유럽 여행중 충격받은 이유.

  • 지니깍꿍
  • 01-18
  • 449 회
  • 0 건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실감 났던 건 모텔에 냉장고가 없단 얘기가 이렇게 흔하단 거였어. 작은 방 안에서도 음료를 차갑게 보관할 수 없다고 느낄 때마다 불편함이 스친다. 현지의 여유로운 식사 리듬도 신기했고, 식당에서의 시간은 왜 이렇게 길게 흘러가는지 궁금했지. 그런 작은 불편들이 여행의 분위기에 미묘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
마트에서 1+1이나 50% 세일 같은 표기가 흔한 걸 보고, 계산 방식이 우리랑은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지. 둘을 살 때 하나를 반값에 준다던 설명은 현장의 분위기 속에서 해석이 달라질 여지가 많아 보였고. 식당의 음식이 나오려면 시간이 꽤 걸린다는 얘기도 실제로 체감되면서 느긋함과 불안감이 섞였어. 그래피티가 곳곳에 가득한 도시 풍경도 이런 느긋함과 맞물려 다들 여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지, 다만 공중화장실의 변기커버가 없다는 얘기도 자주 듣게 되었어.
결론부터 말하긴 어렵지만, 냉장고 같은 기본 편의가 이렇게까지 달라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여행자들에게 작지만 큰 화두가 되더라. 식사 시간의 여유와 그래피티 같은 거리의 아이덴티티가 도시의 느낌을 더 오래 머물게 만든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런 작은 단서들은 결국 한 도시를 이해하는 방식에 남겨진 찌꺼기 같아, 확실한 결론 없이도 말이지. 다음번엔 어떤 길을 선택할지 계속 궁금하고, 냉장고나 식사 시간, 그래피티 같은 단어들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걸로 마무리하고 싶네.

자유게시판
추천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0 쌍커플 수술 대참사
  • 몽비쥬
  • 301
  • 0
  • 01-19
몽비쥬 301 01-19
0 뼈 안 부러져본 사람들이 의외로 모르는 사실들
  • 달콤별
  • 406
  • 0
  • 01-19
달콤별 406 01-19
0 ㅅㅅ 후 반드시 해야하는 거.jpg
  • 황희림
  • 375
  • 0
  • 01-19
황희림 375 01-19
0 초과속 운전자의 과속 이유
  • 몽비쥬
  • 323
  • 0
  • 01-18
몽비쥬 323 01-18
0 쿠팡이 본인 나라에 꼰질러서...엄청 압박하는 듯.
  • 신림사
  • 480
  • 0
  • 01-18
신림사 480 01-18
0 17세 교회 제자와 수십차례 성관계한 30대 유부남..사랑이라니???
  • 몽비쥬
  • 332
  • 0
  • 01-18
몽비쥬 332 01-18
0 고려대, 유승민 딸 유담 ‘논문 쪼개기’ 연구 부정 의혹 조..
  • 아시가루
  • 318
  • 0
  • 01-18
아시가루 318 01-18
0 경찰 간부시험 "여성우대" 논란ㄷㄷ
  • 몽비쥬
  • 423
  • 0
  • 01-18
몽비쥬 423 01-18
0 추위에 난리난 베트남
  • 아시가루
  • 335
  • 0
  • 01-18
아시가루 335 01-18
0 끊임없이 출몰하는 당근거지 근황.jpg
  • 아시가루
  • 249
  • 0
  • 01-18
아시가루 249 01-18
0 임금체불해도 참는 연예인 ㅋㅋㅋ
  • 몽비쥬
  • 372
  • 0
  • 01-18
몽비쥬 372 01-18
열람 유럽 여행중 충격받은 이유.
  • 지니깍꿍
  • 450
  • 0
  • 01-18
지니깍꿍 450 01-18
0 오세훈 "서울이 도쿄보다 넘사벽으로 뒤쳐져".jpg
  • 아시가루
  • 281
  • 0
  • 01-18
아시가루 281 01-18
0 남편 떡상함.jpg
  • 아시가루
  • 440
  • 0
  • 01-18
아시가루 440 01-18
0 여러분 밖에 안나가서 고맙습니다.
  • 달콤별
  • 364
  • 0
  • 01-18
달콤별 364 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