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동네 카페에서 여행 시기에 대한 소문이 자꾸 떠다니네. 건기면 좋다는데도 지역별로 강추 달이 다 달라서 매번 헷갈려. 예를 들면 3월 말~4월 초가 최적 시기라더라, 또 9월~11월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
어떤 사람은 건기가 맑고 편하다고 하고, 또 다른 친구는 성수기라 붐비는 게 더 재밌다고 하더라. 일본의 오키나와나 베트남 남부 같은 곳은 건기가 정말 매력적이라고들 하지만 축제도 겹치면 줄 서는 게 피곤하단 말도 들려. 이렇게 말들이 엇갈리니 어디가 '진짜'인지 헷갈리지.
나는 날씨보다 분위기가 먼저인 편이라 두세 달을 합쳐 보는 게 나은가 싶다. 비수기도 의외로 매력적이라는 사람도 있고, 건기와 맑은 날이 꼭 다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지. 결국 각자의 로드맵이 달라서 같은 말도 다르게 들리는 게 웃기기도 해.
그래도 여전히 여행 시기를 고르는 마음은 설렌다. 맑은 날, 축제 분위기, 야외활동의 편안함 같은 요소가 섞이면 더 호기심이 커지니까. 아직 확정은 없고, 다들 서로의 경험담과 힌트만 남겨 두는 게 재미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