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층은 불나면 ㄹㅇ 개노답 아닌가 진짜로
58층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났다던 소문이 아직도 돌고 있어. 40층대 분리수거장에서 담배꽁초가 버려져 불씨로 번졌다는 얘기가 들려와. 엘리베이터가 전부 멈췄다던 소리도 함께 도는 바람에, 사람들은 대피로를 찾느라 분주했대.
사람들 사이에선 누가 꽁초를 버렸는지에 대해 소문이 난무하고, 누군가의 무심한 행동이 불씨를 키웠을 거라는 추측이 돌아. 초조한 분위기 속에 이웃들은 서로의 행동을 의심하는 눈치고, 관리실에서 들려온 말도 제각각이야. 조사 중이라는 말이 돌기만 할 뿐 아직 확실한 단서가 나오진 않는 듯해.
그래도 오늘 밤 다시 불이 번질까 걱정이 남아 있고, 우리 고층 아파트의 안전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생각이 많아. 담배꽁초 같은 작은 흔적들이 이렇게 큰 소동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게 아직 낯설고, 엘리베이터가 한꺼번에 멈춘 일은 우리 모두의 불편을 떠올리게 해. 조사 중이라는 소식은 계속 들려오지만, 진상은 여전히 미궁에 남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