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에서 한 사람이 책을 손에 들고 앉아 있었는데 분위기가 의외로 엇갈렸지. 그 책이 두툼하길래 천천히 넘기던 모습이 선명히 남고 옆자리 사람들 시선도 자꾸 모이는 느낌이었어. 그분이 프린트된 글자들을 자주 확인하는 걸 보니, 화면의 흔적이 정말 중요한 취향처럼 보였지.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페이스북 게시물이 이렇게 지하철에서 '댓글 읽기'로 이어지는 풍경이 새로웠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