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저녁 모임 얘기가 왠지 달라 보인다. 요즘 MZ공무원들 사이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소문이 돌던데, 나도 한 번 느껴봤어. 자리에 앉는 방식부터 작은 농담 하나까지 뭔가 서늘한 느낌이 있었고, 어색한 웃음이 길게 남아 있던 그 자리 말이야. 나도 모르게 분위기의 변화에 시선이 자꾸 멈추더라.
자리 배치가 달라졌다던가, 새로 들어온 사람 때문에 부딪히는 차이가 보이더라. 결국 집합적인 모임인데도 어딘가 말다툼이 생길 만큼 세대 간 기대치 차이가 크게 느껴진 거지. 늦게 온 한 명은 제일 먼저 앉을 자리를 두고 머뭇거리다가 자리를 떠버렸단 소문도 들려. 사무관 자리 같은 공식 자리가 예전 같지 않다 느끼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야.
나도 모르게 예전의 분위기와 달리진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의 불편함이 어떻게 드러나느냐가 문제처럼 느껴졌어. 세대 차이가 이렇게 작은 행동 하나에서 표출될 수 있다는 사실이 한편으론 씁쓸했지. 결국 회식문화가 직장문화의 축을 어떻게 좌우하느냐가 남는 질문으로 남더라.
그래도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말들이 너무 낙관적으로 보이진 않아서, 우리 모두의 자리 배치가 더 배려적으로 바뀌길 바라게 돼. MZ공무원이라는 말이 붙는 현상도, 회식문화의 작은 신호 같아 보이니까 말이야. 이건 아직 확정은 못 내리겠지만, 직장문화가 어긋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계속 남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