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님을 제가 데리고 있거든요

  • 신림사
  •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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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네에서 들은 얘기가 아직도 귓가에 남아 있어. 가로등 밑 벤치에서 울고 있었다는 소문이 지난 저녁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해. 그 아이의 가방에 적힌 연락처 얘기도 돌고, 이웃들 사이에 안전 이야기가 먼저 튀어나왔지. 누가 봐도 무섭진 않더라도 분위기가 왜 이렇게 무거워진 걸까.
사람들은 서로 다른 단서들을 모아 상황을 재구성하는데, 오해가 점점 커지는 게 느껴져. 어느 이웃은 연락처가 적힌 가방만 남아 있었다는 점을 불안한 포인트로 삼고, 다른 이웃은 ‘다시 확인해보자’며 조심해야 한다고 말해. 또 다른 쪽은 오늘도 카페에서 들은 말이 사실인 듯 가볍게 흘려주며, 우리의 안전이 결국 누구의 책임인지 크나큰 물음으로 남겼지. 의심은 들지만 확정은 없고 서로의 추측이 서로를 더 불편하게 만드는 분위기라 속으로 마음이 흔들려.
그래도 우리 동네는 아직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돌아가는데,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 연락처 같은 작은 디테일이 불을 지핀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고, 소문이 사실과 다를 수도 있다는 점도 머리에 남아. 아마도 중요한 건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되 과장된 공포는 피하는 법일 거야. 누가 맞는지, 누가 잘못했는지 말하기보단 이 상황이 남길 흔적들이 무엇일지 천천히 지켜보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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