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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프로필만 보고 결혼까지 갔다는 소문이 아직도 주변에서 맴돌아. 근거 없이 떠도는 말들이고, 어떤 사람들이 프로필 사진의 한 장면을 두고 추측을 덧붙여. 고딩엄빠로 불리던 시절의 이야기가 다시 들려오는 걸 보면, 그때의 출근길 분위기가 아직도 남아 있는 걸까 하는 느낌이야.
상황은 실제로 어떻게 흘렀는지 알 수 없고, 옛 기억의 조각들이 모여 새로운 의혹처럼 보이기만 해. 카톡의 작은 말다툼 흔적이나 사진 한 장이 지금의 관계를 설명해주진 않는다는 걸 다들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입에 올리기 쉽지 않은 분위기야.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내나 남편으로 불리던 사람들의 과거를 떠올리며 서로의 신뢰에 금이 가는 게 아닐지 걱정이 돼.
완전히 확정할 수 없는 이야기라 더 조심스러워지는데, 우리도 모르는 채로 소문이 퍼지는 게 가장 싫거든. 프로필이라는 작은 조각이 남긴 자국이 또 다른 루머의 씨앗이 되지 않길 바라면서도, 이 얘기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게 참 아이러니해. 결국 의혹은 남고, 각자가 가진 기억의 색도 서로 다르게 남는 분위기인데, 서로의 상황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끝을 맺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