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저녁에 시켜 본 볶음밥에서 뭔가 이상한 점이 있었어. 김치가 아직도 아삭아삭하지도, 색도 덜 들었고, 건더기 비율도 엉성해 보였거든. 포장도 뭔가 허술한 느낌이 들고 배달 올 때까지 냄새가 약간 애매했지. 이런 작은 의심들이 쌓이니까 다음에도 같은 걸 시킬까 고민이 되더라.
가게 쪽 이야기 듣자 하고 사람들이 말하는 걸 정리해 보자면, 김치의 조리법이 매번 달라 보인다는 느낌이 있어. 어떤 날은 딸려 올 김치가 볶음밥과 너무 비슷한 크기라서 거래의 흔적이 의심스럽고, 어떤 날은 김치가 덜 익은 냄새가 남았다고 한다더라. 직원들 말도 뭔가 일관성이 없고, '요리하는 사람마다 다르다' 같은 답이 돌아온다니까 더 미심쩍어져. 결국 이 가게의 배달 서비스가 맛과 품질 사이에서 흔들리는 건지 궁금해지는 거지.
다음 번에 주문할지 말지는 아직 모르겠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이 볶음밥의 가격 대비 만족도가 엇갈려. 포장 상태와 서비스도 같이 고민 포인트로 떠오르더라. 맛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다 보니, 이 정도로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걸리긴 해, 그래서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