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쪽이 옛날부터 저랬다는데
까마귀 똥이 골목마다 쌓여서 요새 망포동이 좀 지저분해진 느낌이야. 밖에 나가면 우산을 든 사람들이 많아졌고 뭔가 매일 같은 구역에서 피해를 본다는 분위기지. 사람들 말에 의하면 예전부터 이런 현상이 반복됐다고 들려. 제보 얘기가 떠돌다 보니 뭔가 뚜렷한 해결책은 아직 보이지 않는 걸까 싶어.
거리를 걷다 보면 어디선가 똥 냄새가 자꾸 올라와 발걸음이 빨라지는 날이 많아. 아이들은 놀이터 근처에서 조심하는 분위기고 어른들은 차분히 우회를 생각하더라. 동네 카페 주인들은 출입문 앞에 비닐을 덮어 두는 게 낫다며 서로 조언을 주고받아. 아직 왜 특정 시간대에 똥이 집중되는지에 대한 확실한 설명은 없습니다만 분위기는 점점 팽팽해져 가는 느낌이야.
수원시 쪽의 대응이 실제로 움직임을 보일지 아직 확신은 없지만 현장 파악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은 남아 있어. 우리 모두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작은 습관 하나가 바뀌면 차이가 생길 거라고 믿고 싶어. 까마귀의 습성이나 계절 때문일 수도 있는데 아직은 단정하기 어렵네. 그래도 이 상황이 오래 지속된다면 우리 얘기들이 계속 남고, 똥 문제를 둘러싼 작은 의심과 기대가 남아 있는 채로 남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