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모임에서 얘기한 삿포로 여행 일정이 어딘가 모르게 꼬이고 있어. 항공권 가격과 숙소 예약 내역이 계속 바뀌는 걸 보면서 누가 뭘 예약했는지 헷갈리더라. 특히 예산 표도 몇 번 돌려보고 있는데 경비가 왜 이리 오르는지 의심이 드네.
예약번호와 일정표가 서로 다르게 적혀 있어 어떤 루트로 확정됐는지 미심쩍다. 게다가 와규 관련 일정이 갑자기 늘었는데, 실제 가능 시간대가 빡빡해 보이고 현금과 카드 사용처도 막히는 구간이 있네. 포켓와이파이와 보험 가입 증명서 같은 편의 장비도 어디선가 모호하게 남아 있어 최종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아무래도 우리가 기대한 만큼의 일정대로 흘러가려면 이 모든 부분이 서로 맞물려야 할 텐데, 아직 확정된 건 없어 보이는 느낌. 여행의 핵심인 여행 자체와 일정, 예약 같은 포인트를 우리끼리 다시 맞춰야 하지만 자꾸 다른 쪽으로 시선이 가네. 그래도 삿포로의 거리와 오타루의 풍경은 기다려 주겠지, 이 의심 속에서도 좋은 추억이 남길 바라는 마음은 남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