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우리 동네 커뮤니티에서 BBC가 뽑은 1000년간의 위대한 학자 TOP10 얘기가 핫하게 돌아다녀. 누가 어떤 기준으로 뽑혔는지에 대한 소문이 돌고, 서로 추측이 난무한다. 특히 카를 마르크스가 1위에 올랐다는 소문이 강하게 맴도는데, 사람들 따라 감정도 같이 흔들린다. 각자 기억 속의 이름들과 어울리는 이야기들을 덧붙이며 웃음도, 의심도 섞여 나온다.
왜 이렇게 순위가 쉽게 바뀌는 걸까 하고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일부 사람들은 당시 사회의 분위기나 이념적 맥락이 이 리스트의 흐름에 스며들었을 거라 말한다. 다윈이나 뉴턴, 아인슈타인 같은 대가들의 이름이 한 자리에 모인 걸 보니 우리 동네 사람들 사이에서도 위대함의 정의가 서로 달라 보인다. 대화 속에선 과학의 진보와 인류의 사상이라 불리는 게 서로 다른 기준으로 존중받는 게 아닐까 조용히 수군거린다.
결국 이 TOP10 소문은 끝내 확정된 해석을 남기지 못하고 흘러간다. BBC 선정이라는 말 한마디에 움직였던 감정들이 잠시 가라앉을 뿐, 다음 이슈가 오면 다시 긴장이 흐른다. 마르크스, 니체, 데카르트 같은 이름들이 오가며 위대함의 다층성이 우리 커뮤니티 안에서 살아 숨 쉬는 것 같다. 오늘도 누가 정말로 위대한 학자인지에 대한 궁금함은 남아 있고, 끝없이 떠오르는 의문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