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을 크게 키운 한 남자 소문이 동네에 퍼졌어.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의 변화가 눈에 띈다는 얘기가 많아졌고, 사진도 예전과 달리 탄탄해 보인대. 그런데 뭔가 달라진 게 있다더라. 확실한 건 아무도 확정 못 하고, 다들 시선만 바삐 돌릴 뿐이야.
몇몇 친구들은 그가 예전에는 느슨하던 일정이 딱딱해졌다고 말해. 식단도 철저해져서 술자리도 줄었다고들 하지.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과의 거리감이 조금 생겼다나 뭐라나; 말투나 표정이 예전과 달라져서 서로를 헷갈리게 한다는 이야기도 있어. 모두가 '좋은 걸까?' 싶어 하면서도 속으로는 궁금증이 커진대.
아무리 근육이 붙고 나아진 모습이 보인다 해도, 누군가에겐 잃어버린 게 더 크게 보일 수도 있겠다 싶어. 예전 함께했던 시간, 숨 쉬듯 함께하던 소소한 대화 같은 게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라고 하더라. 그런 점에서 이 변화가 관계에 어떤 균형을 남길지 사람들은 살뜰히 주시 중인 듯해. 그래서인지 헬스나 다이어트 같은 자기 관리가 계속 입길에 오르는 거 같아.
결론은 아직도 애매해. 근육이 늘어나며 얻은 건 뭔지, 잃은 건 무엇일지 아직 확정은 없지만, 이 작은 변화가 주위 사람들 관계에 어떤 그림자를 남길지 궁금해져. 어쩌면 우리도 이럴 때 서로를 더 잘 이해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싶고. 그냥, 그 남자가 보여준 변화의 이면도 함께 생각해 보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