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나머지 한표는 닉이라는게 학계의 정설
반장선거 얘기가 벌써 교실에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누가 뽑힐지에 대한 소문이 돌아다니는데, 특히 한 표가 닉이라는 이름과 엮여 있다는 이야기가 도는 중이다. 아직 확정된 건 없고 말들이 서로 엇갈리며 누구의 말이 맞는지 헷갈리는 중이다.
포스터 대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캠페인들이 교실을 좀 더 긴박하게 만든다. 한편으로는 진짜로 그 사람이 약속했던 걸 지킬지 의심도 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쪽에 초점을 둘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든다. 그래도 루머가 지나치게 커지면 실제 행동보다 말의 무게가 더 커져 버릴 거 같아, 그래서 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결론은 아직 누구의 편도 아닌 상황이고, 우리 교실의 분위기 자체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 반장선거가 다가올수록 사람들의 걱정과 기대가 섞여 들려오지만, 확신 없이 추측만 남아버린다. 다음 주가 지나고 나면 적어도 이 루머의 실체가 조금은 보이겠지—그때까지 우리는 서로의 말을 과장 없이 들여다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