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도 안 가는 며느리보다는 낫네요.
요즘 시댁 관련 소문이 돌더라, 그래서 머릿속이 자꾸 꼬여버려. 들려오는 말에 평일에 자주 오지 말자는 분위기가 점점 명확해진 것 같고. 나도 이 상황이 우리 가정에 어떻게 작용할지 초조해지네.
가까워지는 거리 때문인지 서로의 작은 습관도 크게 부딪히는 느낌이고, 어른들 말이 자꾸 섞여 들어와 애매해. 엄마가 피곤하다고 하시니 더 조심해야 한다는 신호 같은 게 느껴져. 주말마다 가려던 것도 이제는 좀 줄여야 하나 싶고, 그게 나만의 마음일지 궁금해.
근데 시댁 취미 얘기는 또 다른 단서 같아. 책 모임이나 보드게임처럼 서로 맞춰보려는 시도가 좋게 흘러갈지 생각도 들고. 닌텐도 같은 간단한 게임도 나오고, 같이 웃고 있을 수 있길 바래. 그런데 이 취미들이 서로의 에너지와 시간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결정적 한 방은 아직 없으니까 며느리 입장에서도 마음이 더 복잡해지네. 시댁과 나 사이의 거리감을 어떻게 다독일지 결국 서로의 속도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랄 뿐이야. 이 상황이 우리 가족의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길 바라는 마음은 남아 있는데 아직은 미지의 영역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