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안도에 남겨진 그 학교 이야기, 우리 동네 친구들 사이에서도 아직도 은근히 떠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지어졌다는 이 학교가 왜 이리 화제가 됐는지, 누구도 확답하진 못한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일반 교실과 달랐다던 교육 방식이 있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표기는 다들 달라서 입이 모아지지 않는다.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 마음 속에 품은 느낌이 뭔가 달랐다던가, 그런 소문이 계속 회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