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드8 울트라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안 샀는데 광고가 안 뜬다. 광고비를 내지 않았는데 광고 쪽에서 이 화면을 포기한 셈이다. 강제로 프리미엄이 되어버렸다는 말이 제일 웃겼다.
이유가 더 황당하다. 폴드8 울트라 화면 해상도에 맞는 광고가 아직 없어서 재생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본영상은 화면 비율이 안 맞으면 좌우나 위아래에 검은 공간을 두고 틀 수 있는데, 광고는 그 방식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영상은 나오는데 광고만 못 나오는 구조라니, 유튜브 입장에서는 꽤 난감하겠다.
물론 이게 계속 유지될지는 모르겠다. 폴드6도 초반에 비슷한 일이 있었고, 프리미엄이 해지된 줄도 모르고 쓰다가 한참 뒤에 광고가 나와서 알았다는 경험도 있다. 폴드7 때도 처음엔 광고가 안 보인다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잘 나온다고 하니, 이번에도 유튜브가 화면 규격을 맞추는 순간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래도 잠깐이라도 이런 빈틈이 생긴다는 게 신기하다. 폴더블폰을 샀더니 접히는 기능보다 유튜브 광고 차단이 먼저 체감되는 상황이다. 화면이 너무 특이해서 광고 하나 제대로 얹지 못한다는 게, 고급 기기의 장점인지 호환성 문제인지 애매함.
영상 자체가 그렇게까지 좋아서 폴드8 울트라로 바꿀 일은 아닐 것 같다. 다만 프리미엄을 결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광고 없는 유튜브를 보고 있다면, 괜히 설정부터 확인하지 말고 화면 해상도 덕을 보는 중일 수도 있겠다. 유튜브가 빨리 고쳐야 하는데, 이번만큼은 안 고치는 게 낫다.